실제로 우리가 미국에 제안한 백신 스와프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저희 장원재 기자가 취재를 했는데요.
우리는 화이자 백신을 요청했지만,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안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에게 화이자 백신을 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채널A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민 우려를 감안해 화이자 백신을 제공받는 방향으로 미국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화이자 백신은 우리도 넉넉하지 않다"며 난색을 표해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어제)]
"무엇보다 우리는 현 단계에서 미국내 백신 접종 노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비축용으로 보유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제공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이미 캐나다와 멕시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00만 회분을 지원했습니다.
미국이 3억 회 분을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온에서 6개월까지만 보관할 수 있어
미국으로서도 계속 쌓아둘 수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모더나도 화이자와 같은 방식이지만 상반기 공급 일정이 미뤄지는 등 수급 불안이 크다"며
"화이자 백신 스와프가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원재 기자]
"미국은 지금까지 3억 명이 맞을 수 있는, 6억 회 분량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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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정